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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비아테
  • 음악이 흐르는 명화 이야기
  • 톰 필립스
  • 14,850원 (10%820)
  • 2003-06-16
  • : 127

나는 음악만큼이나 미술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 가끔 도서관에서 명화 관련된 책을 빌려보는데 명화와 음악은 관련이 있다는 이 책에 흥미가 일어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단순히 명화만 감상하게 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명화와 관련된 음악, 화가들과 관련된 음악가들을 알게 해주며 명화를 감상하는 동시에 음악을 듣는 것같은 기분을 들게 해 준다.

 그 중 그림 속에 등장하는 악기들에 대해 적어놓은 글이 있는데, 고급 미술에 고전처럼 등장하던 악기가 있는데 '류트' 라는 악기다. 바로 기타의 할아버지뻘되는 악기라고 한다. 감각적이고 여성적인 화법을 표현하기 위해 투시 도법을 통해 그리기도 했고, 장식끈이나 문양을 이용하기도 했단다. 18세기 들어서는 바이올린이 많이 그려졌다고 한다. 음악과 가장 멀다고 소문난 화가인 피카소마저도 이 바이올린을 사용했다고 한다.
물론 현악기만 그린것은 아니었다. 왕이 사냥이나 전쟁터에 나갈 땐 호른과 트럼펫 같은 관악기들 역시 그림속에 등장한다.

음악에 오랫동안 매달린 화가도 있고, 음악가를 그린 화가도 있듯이 화가를 가극의 대본에 출연시킨 음악가도 있었다고 한다. 독일 작곡가 '힌데미트' 처럼 역사적인 화가의 생애를 다룬 오페라도 있다.

 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술가들 중 한 명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도 음악면에서도 명성이 자자했다는 것을 알았다. 리라를 아주 훌륭하게 연주하는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가 그린 음악가의 초상화를 보면서 이 사람은 누구일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이 책에 나와있는 그려진 악보를 보면서 이 악보는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으로 그렸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여러 그림들을 보며 이 그림속에는 어떤 음악이,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책이었다.

 미술과 음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그 두 가지에 관한 것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잡아봤으면 좋겠다.

이 자료는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서 제가 직접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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