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라는 제3국 출신 이민자 가정. 여성. 성폭력 피해 경험 유. 성별 불쾌감 경험 있음. 자신을 퀴어(논바이너리 바이섹슈얼인 것으로 추정)로 규정함.
바로 위에 있는 문장은 퍼트리샤 오노니우 케이시언을 교차하는 정체성이다. 여기에 생물학에서는 소수인 균류학이 전공이다. 먹고살기 어려운 전공인데 다행히 뉴욕주립박물관의 균류 큐레이터로 재직 중이다. 균류 큐레이터라는 직무도 전임자 1명이 몇 십년 동안 혼자하고 있다가 퇴직하면서 난 공고를 다행히 잡은 것이다. 난 이 사람이 운이 좋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퍼트리샤 오노니우 케이시언이 자연을 퀴어하다고 정의한 이유는 규정되지 않는 유연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인간 사회는 특정 상황을 규정하고 분리하며 나와 너를 가르고 집단 내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 '옳다'라고 생각하지만, 지구 안의 자연은 그렇게 하나로 규정할 수 없다. 모든 인간 개체가 저마다 다르게 생긴 것처럼 자연은 경계가 불분명하고 복잡하고 유동적이다. 인간 중심적인 사고로 자연을 보면 단 하나도 이해할 수 없을만큼 다양하다. 이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함을 받아들여야지 우리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지구에서 인간이 혼자 멸망하지 않으려면 우리 모두 퀴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