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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akuye Oyasin
  • 주인 노예 남편 아내
  • 우일연
  • 19,800원 (10%1,100)
  • 2025-12-24
  • : 8,904

'주인 노예 남편 아내'에서는 노예가 아닌 예속 피해자라는 단어를 쓴다. 백인에 대한 지칭 역시 이름이거나 아니면 예속 가해자라고 쓴다. 나 역시 예속 피해자와 예속 가해자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이 포스팅을 쓸 것이다.

예속 피해 해방 이전의 피해자의 삶은 어떠했을까? 현대를 살고있는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동안 역사서와 다양한 문학, 영화 등에서 묘사한 것으로 추정했을 때 목화밭에서 노동을 하는 사람, 비교적 안정적인 대우를 받으며 생활을 했던 하우스 키퍼와 전문직 종사자로 나뉠 것 같다. 목화밭에서 노동을 하는 사람은 정말 3D업종에서 일을 하였기에 비참한 생활을 했을테지만, 하우스키퍼와 전문직 종사자는 예속 가해자의 말마따나 '괜찮하고 안락한 인생'을 살았을 수도 있다. 윌리엄 역시 고급 가구 제작 기술을 사용하여 어느 정도 편하고 대우받는 삶을 살았고, 앨런은 백인 아버지의 핏줄과 자신의 예속 가해자이자 이복자매의 배려 아닌 배려로 괜찮은 삶을 살았을 것이다. 윌리엄과 앨런이 예속 피해를 벗어나고자 했던 이유는 '편안하고 안락할 수 있는 삶'과 별개로 '인간으로 대우하지 않는다'는 현실 때문이었다. 윌리엄과 앨런은 글을 읽고 쓸 수 없었으며, 예속 가해자의 마음에 따라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불안함에 놓여있었다. 예속 가해자에게 윌리엄과 앨런의 관계는 명목상 부부일뿐 언제든지 가해자의 의지로 팔아서 가족을 와해시킬 수 있는 상태였다. 윌리엄과 앨런은 가족과 가정을 지키고 싶었을 것이다. 두 명 모두 자신의 능력과 별개로 예속 가해자로 인해 모든 가족이 뿔뿔이 흩어진 기억이 있었기에 의지가 더욱 강했을 것이다.

소설이 아닌 역사서이고, 자료를 시간대순으로 정리한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에 솔직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윌리엄과 앨런이 쓴 글이나 기억을 토대로 정리된 부분도 있고 당시의 기사나 자료를 참고한 내용도 있었다. 모든 기억과 자료가 완벽할 수 없기에 '추정'된 내용도 있었다. 윌리엄과 앨런이 예속 피해에서 벗어나는 여정이 대단했다고 하더라도 이 둘의 삶이 완벽한 것도 아니었다. 크래프트 부부의 완벽하지 않은 삶이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과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도 사람은 예속하는 상태는 불법이 되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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