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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akuye Oyasin
  • 질서의 종말
  • 로버트 D. 카플란
  • 18,000원 (10%1,000)
  • 2026-06-15
  • : 1,020

최근에 N. K. 제미신의 소설 '위대한 도시들' 시리즈를 읽고 있다. 그 책에서도 차별, 인구증가, 정치적으로 이를 이용하려는 세력 등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질서의 종말'을 읽으면서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인류의 위기는 사실상 현실 세계의 차별과 정치적인 문제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Cola War가 끝나고 난 뒤, 전인류는 세계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 믿고싶었겠지만 그건 정말 희망사항일 뿐이었던 것 같다. 냉전은 그저 전쟁의 한 분류가 끝난 것이지 완전한 평화를 의미한 것이 아니었다. 표면적으로 보였던 이념전쟁이 끝나자 사라지지 않은 민족주의와 종교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환경 파괴는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냈다. '질서의 종말' 1장 제목이 '바이마르가 된 우리의 세계'가 된 이유도 나치즘이 나타나게 된 경제위기, 사회분열, 정치적 극단주의, 제도에 대한 불신이 21세기에 그대로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다른 나라를 예로 들 것도 없다. 당장 한국만 보더라도 경제적으로 한국의 통화 가치는 떨어지고 있고 인플레이션을 나날이 치솟고 있다. 성별갈등은 물론 세대, 정치적 이념 차이로 인한 갈등은 전보다 더 심해진 것 같고, SNS 내에서 극우/극좌파의 싸움은 말할 것도 없다. 세상이 연결되고 기술이 발전되어도 위기는 여전하고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다. 위기가 아닌 평화가 연결되기 위해서 카플란은 자유민주주의 보다 안정적이고 질서있는 제도가 먼저 확립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일부분은 동의한다. 자유란 방종과 같은 단어가 아니다. 자유에는 무릇 책임과 의무가 따라야 하며, 그것이 질서와 제도로 표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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