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의 교육은 답을 찾는 것이 아닌 과연 인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답변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끝이 난다. AI가 빠르고 확실하게 답을 찾는 세상에서 중요해진 것은 정답을 빠르게 찾는 능력보다는 철학, 인문학, 예술처럼 나의 생각을 깊게 탐구하고 표현하는 창조성이 더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다. 알 수 없는 모호함 속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해석하고 창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퍼지키즈를 읽으면서 보이지 않는 흐름과 맥락을 감지하는 하이퍼 센서라는 개념이 인상적이었다. 하이퍼센서는 질문을 하고 상황을 해석하며 서로 다른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여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통섭력에 대한 것이다. 단순히 정답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관계성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AI가 쉽게 가지지 못한 인간 고유의 능력이다. '퍼지키즈'에서는 단순히 창의성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지 않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해서 투자에 대한 교육은 필수이다. 문제는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이해하고 자원(돈)을 배분할 때 선택의 기준이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사용에 있어서 통제가 되지 않거나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결국 인간은 불행해질 수 밖에 없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스스로 길을 만드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방향을 제대로 잡고 질문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