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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akuye Oyasin
  • 극한 생존
  • 알렉스 라일리
  • 19,800원 (10%1,100)
  • 2025-12-03
  • : 6,220

인간동물에게 생존 가능하고 안전한 환경이란 지극히 비논리적이다. 언제나 따뜻하되 덥지않고, 시원하되 춥지않으며, 청결함을 유지해야 한다. 인간동물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모든 비인간동물에게 동등하게 적용하고 있다. 비인간동물에게 극한이란 무엇일까?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저온, 극기압, 탈수, 산소결핍, 방사선처럼 인간동물이 상상하는 생존 불가능한 조건은 비인간동물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인간동물의 기준으로 죽음의 영역으로 정의된 환경은 이미 비인간동물에게 극복가능한 상태였다. 특정 종류의 거북이는 6개월 정도 산소 없이 생존이 가능하고, 송장개구리는 자신의 몸을 얼렸다고 기온이 올랐을 때 살아나는 냉동극복이 가능하다. 붕어는 뇌세포를 죽이고 생명유지를 할 수 있으며, 사하라은개미닌 섭씨 60도의 사막에서 질주를 할 수 있다. 기압, 온도, 공기 부족은 위기가 아닌 진화로 적응 가능한 것이다. 심지어 방사능 피폭 위험으로 생명이 살 수 없다고 간주되었던 체르노빌 출입금지 구역에서도 생명은 살아간다. 비인간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지구 환경에서 존재할 수 있는 위기가 아닌 인간동물이 만든 농약, 플라스틱 과다 사용, 서식지 파괴, 단절된 먹이망이다. 자연에서 살고 있는 생명은 정직하다. 약간의 틈새를 찾아 경쟁을 피하기도 하고 진화를 하며 살아간다. 이런 틈새를 없애버리는 것은 인간동물이 만든 환경이다. 지구를 살아가는 다수의 생명체는 느리게 변화하는 진화를 선택했지만, 인간동물은 모든 속도를 빠르게 올리며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로 만든다. 지구와 생명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하여 답을 찾을 것이다. 그 답안지에 인간동물이 포함 되고 싶다면 다른 사회가 필요하다. 지구 환경과 비인간동물에게 치명적은 환경 스트레스는 극저온이나 산소가 없는 상태가 아닌 인간동물 그 자체였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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