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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akuye Oyasin
  • 걷기의 철학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13,050원 (10%720)
  • 2025-09-22
  • : 750

도시의 빽빽한 건물 사이에서 스마트폰의 디지털 화면을 바라보면 살아가는 인간. 우리는 언제부터 햇빛, 바람 소리, 물의 차가움을 느끼지 않고 살게 되었을까? 밖으로 나갈 때는 걷고 뛰는 것보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익숙하다. '걷기의 철학'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남긴 산문 중 정신적 해방과 사유의 실천이라고 손꼽는 걷기와 관련된 내용을 묶은 에세이다. 우리는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삶을 뒤돌아보며 제대로 걷고있는 것일까?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 걷는다는 행위는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하나가 되는 과정이었다. 들판을 지나고 숲으로 스며들며, 나무잎을 사이로 일렁이는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을 마주하며 인간이 잊고 지내던 고요함과 본성을 회복하는 시간이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묘사한 산에서 바라보는 지평선, 가을빛에 물든 들판은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가 아닌 인간이 인간 외 자연과 맺는 근본적인 관계를 재설정 하는 것이다.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뒤덮힌 도시에서 인간은 인위적으로 꾸며진 자연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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