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생은 불안하다'를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은 단순히 불안이나 회피에 대한 사례나 의료적인 부분을 설명한 것이 아리나 책을 읽는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회피전략이나 불안의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부분을 실제로 실천하고 나 자신의 민낯을 마주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고 불안증세나 회피 전략을 생각해봄으로서 메타인지를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되게 유용했다. 혼자 하는 것이 어렵다면 다수의 사람과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메타인지는 다른 사람이 먼저 말을 해주기 전에 스스로 자기자신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평가를 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자기/자아 성찰 능력 중 하나인데 메타인지능력이 있다면 스스로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타인지는 내가 어떤 상황에서 비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불안 증세를 낮추며 상황에 대한 회피를 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살면서 모든 부닺치는 모든 일에 아무렇지 않게 대응한다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심리적으로 취약한 부분이나 상황에서 생기는 불안감을 모두 없앨수는 없지만, 메타인지로 감정을 정리하고 조금이라도 행동할 수 있다면 일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되었다. 어떤 일이 마주하였을 때 불안감을 느낀다면 잠시 멈춰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밥법을 '모든 인생은 불안하다'에서 한 번 찾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