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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akuye Oyasin
  • 공감 지능 시대
  • 김희연
  • 16,200원 (10%900)
  • 2025-04-04
  • : 1,450

MBTI에서 감정의 영역 F와 이성의 영역 T 중 T를 놀리는 영상이 자주 올라온다. 감동적인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눈물을 흐리는 F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다쳤냐고 묻는 것보다 보험사에 먼저 연락을 하라고 말을 하는 T에게 F가 상처받는 영상이다. 현대사회에서 이성적인 능력을 중시해왔던 인간이 갑자기 F처럼 공감을 바라는 사회가 되었을까?

인간은 아무래도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부분보다 감정적으로 이해받고 싶고 안정감을 느끼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AI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T의 이성적인 판단과 데이터를 분석 능력은 컴퓨터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문제는 AI의 발전 이후 더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 분석과 논리를 정해주니 배려와 감성표현으로 나타나는 F와 같은 공감 능력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것이다. 컴퓨터로 해석되지 않는 인간의 감정을 찌르는 것은 역시 인간의 공감이기에 사회생활과 직무에서 공감은 주요 능력 중 하나가 되었다. 김희연 작가는 오히려 공감이라는 능력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은 비전공자로서 일을 하였던 경험 덕분이었다. 특정 분야에 전문성없이 이직을 하였다는 단점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더 많이 질문하고 소통을 하게되며 관계를 유지하면서 더 큰 성과를 만들어냈었기에 공감 지능이 커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단순히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을 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성과가 조직에 더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지를 고민할 수 있는 것이다. 일을 잘하고 메마른 직장보다는 함께 일하고 싶은 조직이 되어 오랫동안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직장은 더 멀리 갈 수 있고 협업이 가능하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공감보다는 조직을 연결하고 협업하는 능력으로서의 공감은 다른 것이다. 김희연 작가가 말하고 싶은 공감 지능 시대의 능력은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서의 공감이라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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