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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akuye Oyasin
  • 코레아 우라
  • 박삼중
  • 15,120원 (10%840)
  • 2024-12-25
  • : 110

기본적으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계획하고 이를 시행한 이유는 바로 한국(당시 대한제국, 조선)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서지만, 좀 더 따져보면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라는 것이 더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안중근 의사는 대한의국 참모 중장이라는 신분에 앞서 가톨릭 세례를 받은 신실한 교인이었다. 안중근 의사의 일기를 살펴보면 '대의를 위해 살인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본인이 생명을 중시하는 가톨릭 교도로소 살인이라는 죄를 지었지만, 망국의 군인 신분이며 강제로 약소국을 합병하는 일제에 저항하기 위함으로 총을 든다는 명분은 확실하였다. 개인적으로 안중근 의사의 죽음보다는 그의 가족이 매우 힘들고 핍박을 받으며 삶을 살았다는 사실에 더 분통이 터진다. 안중근 의사의 첫째 아들이 어린 시절 독이 든 과자를 길에서 얻어먹고 죽었으며, 장녀와 차남이 일제의 압박에 못 이겨 이토 히로부미에게 사죄를 하는 상황(강압적인 퍼포먼스?)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 내외로 존경을 받던 사람의 가족이 짊어진 짐은 상당히 무거웠을 것이다. 일본은 안중근 의사의 무엇이 그렇게도 두려웠던 것일까? 개인적으로 안중근 의사가 자식 3명에게 민족의 자주권에 대해 더 많이 가르친 후에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했다면, 역사는 조금 더 밝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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