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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akuye Oyasin
  •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 코린 샤포니에르
  • 22,500원 (10%1,250)
  • 2024-12-15
  • : 180

'제네바 국제회의 결의 사항 및 권고사항'과 '육전 부상자의 상태 개선을 위한 1864년 8월 22일 제네바 협약'을 읽어보면 앙리 뒤낭이 의학에 전문적이 지식이 없었던 편이 오히려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여 전쟁 피해를 입은 부상자에게 더 도움을 주는 일이었던 것 같다. 부상자를 이송 및 치료하는 행위가 빠를 수록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수송에 대한 부분을 중요시 하는 대목을 넣었으며 빨간 십자가 완장을 찬 의료진은 중립적인 혜택을 받아 공격대상이 아님을 명시하였다. 앙리 뒤낭이 다수의 사람을 모아 결의사항과 권고사항을 명시하고 협약을 맺은 것 하나만으로도 부상자의 목숨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앙리 뒤낭 개인이 종교적 믿음이 강하며, 공감능력이 뛰어난 것과 별개로 사업적인 측면이나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무지한 편이었던 것 같다. 사업 실패로 채무가 생기고 제대로 빚을 갚지 못한 것은 물론 결혼한 여동생의 도움으로 살기도 하였다. 같이 활동했던 사람과 척을 지면서 관계가 단절되다보니 사회생활도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세계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앙리 뒤낭 역시 강점과 약점,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진 한 인간이었다. 적십자를 만든 사람으로 한 사람의 일대기를 태어날 때부터 죽음까지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은 성공만을 쓴 위인전보다 훨씬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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