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을 살다보면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기버로 살기 쉽지 않다. 약삭빠르게 자신을 이익을 챙기는 테이커의 삶이 더 성공적이라고 생각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기적으로 자신만을 챙기는 테이커로만 살아간다면 결국 주변의 모든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기브앤테이크에서 나온 사례 중 케네스 레이라는 테이커가 있다. 케네스 레이는 텍사스의 거대 에너지 기업 엔론의 CEO였으나 회계부정 파문으로 파산하고, 투자자에게 5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히는 등 미국 경제는 물론 사회와 정치 분야에 큰 충격을 던졌던 스캔들의 주인공이다. 케네스 레이의 회계부정 스캔들은 도덕적 해이를 만나 나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쫓은 테이커의 몰락으로 볼 수도 있다.
기버가 성공하는 이유는 단기적으로 손해는 보는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 이익을 보는 상황에 더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의 일을 처리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남을 돕는 것은 어렵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여주는 작은 친절은 먼 미래에 큰 답례가 되어 돌아올 수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사회와 회사가 팀으로 협동하는 체제이기 때문이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어떤 일을 하던지 간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 모든 일이 팀으로서 진행되기 때문에 누군가를 압박하고 화내고 싸우고 투쟁하여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는 서로 돕고 손을 내밀고 지원사격을 해야 더 멀리 갈 수 있는 구조가 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빼앗는 테이커는 빠를 수 있어도 멀리가지 못한다. 적절한 수의 매처와 기버가 함께 협동을 한다면 우리는 더 멀리 오랫동안 갈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다. 테이커가 된다면 버려지지만 매처와 기버는 함께 갈 수 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