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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서가

사람들은 ‘맑스는 죽었다‘고 말한다. ‘무엇 때문에 맑스를 연구하는가? 그는 틀렸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나 역사적 경험을 살펴볼 때, 자본의 본질에 대한 맑스의 분석을 거부해야 할 어떤 이유가 있는가? 자본이 노동자의 착취에 근거하며, 잉여 노동에 대한 채워지지 않는 필요욕구를 가지고 있고, 따라서 끊임없이 노동일을 확장하고 강화시키려 하며, 실질임금을 하락시키려 하면서, 생산성 증대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고를 우리는 폐기해야 하는가? 지난 두 세기 동안의 세계 자본주의 발전 과정에서 드러난 그 무엇이, 자본의 성격이 맑스의 성격과 다르다고 생각하게 만든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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