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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인문학
하늘사랑80  2018/12/27 08:13
  • 사기 인문학
  • 한정주
  • 14,400원 (10%800)
  • 2018-12-07
  • : 673

인문고전은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 중에서도 저자가 말한 것처럼 사마천의 사기는 인간의 최고의 인간학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사마천의 사기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사람을 이해할 때, 항상 나오는 것 중 하나는 경청이다. 저자 또한 리더의 기본 자질로 경청을 이야기한다. 경청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사회에서 경청은 더할 나위없이 중요한 요소이다. 세대간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지금, 가치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청이 필요하다.

 

“항상 다른 사람을 겸손하게 대하고 어진 사람을 잃을까 경계했기 때문에 주공은 누구보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경청했습니다. ‘이청득심’이라는 말처럼,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면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일은 상대방의 속마음을 잘 파악해, 자신의 주장을 그 속마음에 얼마나 잘 맞춰 전달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경청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장점과 단점 이해 또한 탁월한 리더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리더는 리더의 지위에서 해야할 일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이해 없이 부하직원이 해야 할 일을 리더가 잘한다면, 그 리더는 리더로서 성공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저자는 항우와 유방의 사례를 가지고 리더의 자질을 이야기한다.

 

“항우는 자신의 장점을 오로지 싸움을 잘해상대방을 공격해 쳐부수는 데에서만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왕으로서 큰 장점은 아닙니다. 그저 싸움만 잘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능력으로는 절대로 천하를 얻고 신하와 백성을 다스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리더의 자질 중 또 하나는 아마 전략적 사고이다. 전장에서 싸움을 통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필요하다. 적이 스스로 무너지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사마천의 사기뿐만 아니라 손자, 오기, 한신 등을 통해 백전백승 하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에 집중하지만 특히 리더의 자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진정한 리더가 필요한 상황이다. 급변하고 있고 리더와 구성원간의 가치는 커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는 어떤 리더가 필요할까? 그리고 그 리더는 지금 어떤 것을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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