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책 제목처럼 은근히 잘난 척을 하는 사람을 종종 본다. 그럴때마다 속으로는 짜증나지만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은근한 잘난 척을 다 듣고 있어야 할까?
이 책은 그런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책 제목처럼 대처방법이 구체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고 자신도 무언가를 어필할때는 어떻게 어필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유능한 인재임을 어필하려면 명석함이 아니라 성실함이나 책임감, 스스로에게 엄격한 성향임을 넌지시 드러내야 한다. 매력을 어필하려면 외모가 아니라 친절함, 성실함, 패션 센스 등을 은근히 보여주는 것이 좋다.”
사실 SNS 시대에 자신을 그냥 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이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자연스럽게 입에 오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잘난 척=나쁜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좀 더 효과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좋다.
“왜 능력 없는 사람일수록 자신만만한지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물에 대한 이해력이 낮으면 자기가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끊임없이 잘난 척을 한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자신을 은근히 잘난 척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책에 제시된 것처럼 잘못된 방식으로 하면 안된다. 그리고 욕구 불만-공격 가설처럼 누군가를 자신의 분풀이 대상으로 만들어도 안된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아무 보람이 없다는 생각에 욕구 불만인 사람이 역무원에게 왜 이렇게 전철이 늦게 오냐고 따지거나, 병원 대기실이나 은행 창구에서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거냐고 소리를 지른다. 모두 ‘욕구 불만-공격’ 가설에 의한 행동이다.”
은근한 잘난척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읽으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간의 관계를 더 좋게 가져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게 하는 책이다. 그런 측면에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꼭 누군가를 생각하기 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