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양극화, 저성장, 최저임금 등은 기본적으로 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많은 사람들이 돈 때문에 힘들어하고 돈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고 돈 때문에 우울해한다. 행복이 꼭 돈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돈이란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머니>의 저자는 30대 백만장자로 사업을 실패하고 이를 극복하면서 지금의 위치에 왔다.
30대 백만장자인 저자는 돈에 대해 어떤 것을 알려주는 것일까? 일단 돈에 대한 시각의 전환이다. 돈이란 것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 그리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돈에 대한 태도, 그리고 돈의 흐름과 경제 등을 말하며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부를 축적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특히, 저금리 시대에 단순 저축만으로는 부를 축적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저자 또한 그렇게 말한다.
“저축은 부자가 되는 일곱 가지 단계 중 하나일 뿐이며, 저축만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저축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하고, 저축 예금으로는 에너지 전달 속도를 높일 수 없다.”
이런 돈을 더 벌기 위해서는 저자는 하나의 시스템을 말한다. 그 시스템이란 결국 삶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가지고 자신의 활동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이다. 이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기본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돈에 더해 더 많이 알고, 더 많은 돈을 벌고, 돈을 더 많이 기부하기 위해서는 비전, 가치, 핵심 결과 영역, 소득 창출 업무, 핵심 성과 지표 시스템이 필요하다.”
특히 부의 공식에 있어 가장 관심있게 바라봐야 할 것은 레버리지다. 사실 버는 돈을 저축해도 부를 달성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시간과 노력이 과연 그 부를 달성함에 있어 타당한지는 다른 이야기다. 결국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벌고 싶다면 레버리지를 활용해야 한다. 레버리지는 사실 재테크 책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이기도 하다.
“부=(가치+공정한 교환) x 레버리지”
하지만 결국 돈도 신뢰를 기반으로 움직인다. 사람간의 관계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저자의 말처럼 신뢰는 곧 돈이다. 돈에 매몰되어 신뢰를 저버린다면 결국 축적된 부는 한순간에 날라갈 수 있다. 책 표지에 나온 것처럼 돈과 행복은 별개가 아니다.
“신뢰는 돈이고, 돈은 신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