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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게우스의 서재

"당연한 아침, 당연한 저녁, 당연한 내일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허망해요. 이게 끝이라니, 너무 불공평하잖아요…… 신이 있다면 이래선 안 되는 거 아닌가요……."
그는 마침내 눈물을 흘렸다.
"근데 한편으로 신이 없다면 그게 더 허망할 것 같기도 하네요. 고작 이런 식으로 인생이 끝났는데, 아무것도 없고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는 게. 신은 존재하지 않는 건지, 냉담한 존재인지, 불공평한 존재인지…… 답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요? 저스티스한테 물어보면 알 수 있을까요?"
평소 같으면 억지로 추임새라도 넣었을 텐데 오늘은 유독 힘들었기에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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