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한 의견:
사실 나는 이 책을 이미 가지고 있다. 이제는 제법 희귀본이 되어버린 그리폰 북스 전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 모으는 사람들의 고질병인 판형 및 장정 맞추기 충동에 사로잡혀 다시 구입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같은 그리폰 북스 중에서 재발간된 다아시 경의 모험이 그래도 단편이나마 하나 추가되어 발매된 것과는 달리 폴 앤더슨의 이 책은 저~언~혀 추가된 것이 없다. 자구마다 비교해 본 것은 아니지만 역자후기까지 동일한 듯하다. 제법 열받는 일이라 하겠다.
출간에 얽힌 이런 문제점을 제외하고 책 자체만을 본다면 내용은 매우 재미있다. 하드SF를 기대하였다면 실망스럽겠지만 재미있는 상황설정, 속도감 있는 문체, 생동감 있는 인물 묘사 등을 즐긴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추기: 패트롤 시리즈 2,3은 좀 빨리 내어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