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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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파혼하고 직장도 잃은 채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 셸이 꽃집 주인 네브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그 사랑을 지켜보는 시선이 조금 특별합니다.
바로 식인 식물 '아가'의 눈으로
이 모든 이야기가 펼쳐지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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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단순한 장르 호러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읽다 보면 아가가 셸을 조종하는 방식이
그루밍 범죄와 너무 닮아 있어서 서늘해집니다.
가장 다정한 속삭임과 가장 잔혹한 포식이
이렇게 오버랩 될 수 있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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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셸의 일상 묘사가 가장 마음을 건드렸어요.
SNS에 게시물 하나를 올릴 때도 계산을 하고,
결혼과 일로 바쁜 친구들 사이에서 무력감과 패배감을 느끼는 셸.
일상의 순간 마주하는 나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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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셸이 소속감을 갈망하는 마음이
얼마나 우리를 취약하게 만드는지
식물 아가는 날카롭게 캐치합니다.
"이 모든 게 결국 사랑 이야기야!"라고 말하기엔
어딘가 끔찍하고 무서운 데가 있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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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로맨스에 지쳤거나,
기괴하고 낯선 방식으로 집착을 보여주는 소설이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