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국의 철학과 교수인 저자가
장애학, 생명과학, 윤리학을 넘나들며
사회가 지적장애를 어떻게 규정하고,
'말하지 못하는 존재'로 가두어왔는지를 비판적으로 파헤칩니다.
읽는 내내 찜찜함이 있었지만 그 미묘한 불편함이 정확히
이 책이 의도한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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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저자는 지적장애를 둘러싼
제도와 억압의 역사를 해부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적장애를 이유로
'인간의 가장자리'에 밀려나 있었는지.
숫자가 아니라 구조로 보여주는 방식이
오래 머릿속에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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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철학 담론 안에서조차
지적장애인이 비극의 상징으로 고착되어왔음을 폭로합니다.
'개인의 비극', '최악의 악몽'이라는 언어 자체가
이미 하나의 폭력일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제대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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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주제인 <선량한 차별주의자>보다 이 책이
학술적으로 깊이 있는 만큼 읽기에도 쉽지 않지만
장애와 권리를 철학적으로 탐구하고 싶은 분이라면,
갈증을 채워줄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