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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피즈님의 서재
  • 투 오브 어스
  • 줄리 클라크
  • 19,800원 (10%↓1,100)
  • 2025-09-23
  • : 358
사기는 사기로 되갚아준다는 문구를 보고 급 흥미가 동했다.
약자들의 두뇌게임, 당한 대로 갚아준다니 이보다 속 시원하고 통쾌할 건 없다.

엄마가 생전에 타던 미니밴과 힘들고 지친 몸만 남은 메그 윌리엄스는 엄마를 속이고 집을 갈취한 론 애시턴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
10년 동안 여러 도시를 전전하며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방법을 마스터한 메그는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론을 쓰러뜨릴 작전에 돌입한다.
한편, <LA타임스>에서 수습기자로 일하던 캣 로버츠는 은밀하게 메그의 뒤를 밟아왔고, 지난 10년동안 메그가 저지른 사기 행각을 특종기사로 써내 만천하에 드러나게 만들 생각이다.

이야기는 기자 캣 로버츠와 사기꾼 메그 윌리엄스의 시선이 번갈아가며 전개된다.

사람들을 기꺼이 신뢰를 갖고 관심을 표하게 만들고, 깊이 숨겨둔 욕망을 드러나게 만드는 능력의 주특기를 가지고 있는 메그.
완벽한 사기꾼은 수익과 신뢰를 동시에 얻고, 메그가 사기꾼이 된 건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

맞춤 복수를 하는 메그.
사기는 사기로, 유혹은 유혹으로, 탈세는 탈세로 되갚아주는 그녀의 작전 구사야말로 약자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통쾌한 한 방!
계획적으로 완벽하게 털털 털어주는 유쾌한 복수에 사기꾼임에도 응원하고 제발 성공하라고 계속 외치게 된다.
사기행각이 들킬까봐 두근두근하기도 했고.
처음엔 메그의 사기행각을 여기저기 알리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한 캣은, 메그와 친해지면서 그녀의 사연을 듣고 연민이 생기며 안타까움을 느낀다.
서로 속인다고 생각하지만, 서로 뒷조사해서 알고 있다는 사실 역시 커다란 재미다.
이들의 남들을 속이는 능숙한 연기는 독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준다.
역시 사기꾼은 머리가 좋으면서도 잘 돌아가는 데다 취향과 성격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할 수 있음을 잘 알게 된다.
비록 사기꾼이지만 누군가를 구제해 주고 인간의 권리를 찾게 해주는 굉장히 고마운 일이다.

피해자는 두고두고 기억하지만 가해자는 시간이 지나면 다 잊는다는 구절이 잊히지 않는다.
책 마지막 장의 결말 역시 예상이 가기에 더 통쾌하게 여겨지는 마무리다.

이 작품은 꼭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더욱 박진감 넘치고 활기찬 작품이 될 것 같다.


*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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