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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님의 서재
  • 지식 e - 시즌 5
  • EBS 지식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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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1-09
  • : 4,839

누구의 목숨이 귀하지 않겠는가.자신의 목숨이 귀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이 또 어디 있는가.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이상하게 여겨질 때가 있다. 주위사람들도 나를 제대로 된 사람으로 봐주지 않는다.그래도 스스로 무섭다는 생각이 들면 이 무모함도 한풀 꺽이지 않겠는가.나이도 그렇고 해서 앞으로 4~5년 정도가 아닐까 생각되는데,그때쯤 되면 쿨하게 그만두겠다고 동료들에게도 말해두었다.다만, 과연 그만둘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자신할 수 없다. 목숨을 걸고 무엇을 해봤던 사람은 그 맛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병처럼 도지고 또 도지고 하는 것이다. -32쪽
예수께서는 '내 뜻대로'가 아니라 '당신 뜻대로'라고 말씀하시고 돌아가셨다.'당신 뜻대로'에 근거하지 않는 '내 뜻대로'가 바로 내가 비판적으로 보는 상상력이다.상상력만 갖고 한 길로 가다가 "어,이 길이 아닌가봐?"하고 되돌아오는 식이라면 현대문명의 고질병이 되풀이 될수 밖에 없다.물론 인드라망공동체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아직 서툴고 미흡하다. 하지만 그럴듯하다고 해서 자꾸 도입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 앞서가려고 하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우리에게 적합한 무엇인가를 자꾸 찾아보는게 의미있다고 본다. 기술과 과학이 첨단만을 추구하다가 핵무기를 만들어냈다는 것을 기억하자.-198쪽
야.우리가 원시인일 때는 숫자를 하나 둘, 많다 적다 이렇게만 다루면 되잖아. 3이면 다 해결되는 거잖아. 하지만 하늘을 올려다 보면 별의 숫자를 다루어야 하고 상상 너머의 수많은 숫자들을 다루어야 할 필요가 생기잖아. 그러니까 숫자들을 좀더 세밀하게 통제할 필요가 있었던거지.로그나 지수는 그렇게 크고 작은 숫자들을 잘 다루기 위해서 고안한 방식이란 말야."-268쪽
인권이 타인에 대한 이해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한다면, 인권의식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이런 연유가 크다고 본다.외국인들의 고충에 대해'그게 뭐 어때서.나도 사는게 죽을 맛이야.우리 사장도 나한테 소리를 지른다고.다 마찬가지야!'라는 식이 되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안타까운 일이다.-306쪽
'slow'를 일본어로 바꿔서 말하면 의미상으로 '관계關契'가 됩니다.경제란 기본적으로'환경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우리가 받게 되는 모든 은혜'를 의미합니다.즉 경제란 '환경과의 관계성'입니다.-3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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