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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을 열면
  • 김준호
  • 13,500원 (10%750)
  • 2025-06-25
  • : 314

문을 열면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생각을 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우리 반은 하나 입니다’라는 그 글이 내 마음에 쿡 박혔다.

그 하나가..내겐 ‘교사 중심’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가끔 나는 교사 중심으로 돌아가는 우리 반을 본다. 또는 강한? 친구들을 의지하며 그 친구 중심으로 돌가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그런 교실은 하나로 보였다..

 

누군가는 하나가 되어서 함께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림책 속 하나는 다르기에..

 

둘이었다가 셋이었다가..때론 모두가 되었다가..

각각의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 교실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모습들이 보였다.

 

체험학습갈 때..선생님의 모습이 조금 나의 모습이 보여서 흠칫 했다.

솔직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즐기기 보다는 신경을 쓰느라 엄격해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으르렁?대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질 않았다.

아이들은 이렇게 해맑게 즐겁게 보내는데 나는..

그래서 울타리(기준)를 세우고 그 안에서는 자유롭게라는 마음을 내려놓으니 나도 즐길 수 있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

 

그래서인지..

마지막에 서로가 눈을 바라보고 웃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나왔다.

나도 즐거워!하면서..

 

나의 교실이 나만의 교실이 아니라 각각의 존재가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라는 것.

나의 마음의 여유만큼 우리 교실도 여유가 생길까?

불안함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좀 더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밤이다

 

#문을열면 #김준호 #고래뱃속 #그림책사랑교사모임 #그림책 #교사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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