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순이가 된 와이프와 딸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줬다.
<매일매일 소원이 이루어지는 보석비누 클래스>.
왜 진작 사주지 않았냐며 원성이 자자했다. ㅎㅎㅎㅎㅎ
집에서 맨날 보드게임에 BTS 콘서트 시청에 별별걸 다 해봤으나, 역시나 뭔가를 만드는게 시간 때우기도 참 좋고, 재밌단 말이지. 아무튼 늦게나마 소일거리를 찾아줘서 , 휴;; 다행이다.

비누 만들기는 많이 들어봤었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탄생석, 파워스톤을 만드는 보석비누는 첨 알게됐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보석처럼 예쁘고 영롱하고 향기롭다.
더군다나 MP비누와 색소, 향료만 있으면 주변의 흔한 도구로 누구가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MP비누의 MP는 Melt &Pour(녹여서 붓는)의 줄임말로, 글리세린 비누라고도 한다. 50~60도에서 녹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나 중탕으로 녹인 후 좋아하는 색과 향을 첨가하면 쉽게 보석비누를 만들 수 있다.
오늘 딸과 와이프가 도전하는 비누는 12월의 탄생석 라피스 라줄리다.


그럼,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




a: MP비누 70g + 슈퍼 블루 1/2 작은술 + 바이올렛 1/2 작은술
b: MP비누 70g + 슈퍼 블루 1/2 작은술
준비해둔 종이 포일 위에 a와 b를 좌우로 동시에 붓는다.



조각으로 찢어낸 것들을 양손으로 감싸서 둥글게 뭉쳐준다. 그리고 표면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다듬으면 끝.
완성! 라피스 라줄리.

그리고 남은 재료들로 국적 모를 파워스톤 만들기! ㅎㅎ
굉장한 취미 하나를 발견한 뿌듯함 가득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진짜 보석처럼 아름다워서 받으면 절로 미소 짓게 되는 보석비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