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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미소년님의 서재
  • 존재 자체로 괜찮은 날이었다
  • 권미주
  • 16,920원 (10%↓940)
  • 2025-06-25
  • : 423

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살다 보면' 이란 거창한 말 보다는 그래, '사람에 치이다 보면' 이란 말이 나을 것 같다.

사람에 치이다 보면 정말이지, 다 때려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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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에는 내가 왜 이런 불필요한 감정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을까?

내 인생에서 다시는 만날 일 없는 존재 때문에 내가 왜 이렇게 감정소모를 해야 하는 걸까?

같은 고민을 하는 것 만으로도 낙담할 때가 많다.

그러다 보면 내가 그렇게 만만한 존재인가? 내가 그렇게 쉬운 사람인가? 나는 왜 이럴까? 점점 작아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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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 일로 역시나 의기소침에 빠져 있던 찰라, 제목 만으로도 나를 위안해주는 책을 만났다.

이 책 < 존재 자체로 괜찮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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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로 괜찮은 날이었다>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조용히 어루만지며, ‘살아 있음’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주는 심리 에세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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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상담가가 들려주는 메시지들은 마치 다정한 친구의 손길처럼 부드럽고 깊은 울림이 있는데, 특히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할수록 더 깊이 고립된다는 통찰과 감정은 신호이니,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위로는 큰 울림이자, 위안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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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전하는 진짜 나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불안, 분노, 슬픔 모두 그 존재 자체가 정당한 나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예를 들어 짜증이 과로의 신호일 수 있고, 서운함은 인정 받기를 원하는 나의 소망일 수 있다는 조언은 일상의 감정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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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존감을 넘어서 ‘자기존중감’, 즉 외부의 평가가 아닌 내 존재 자체를 존중하는 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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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흔들리고, 우울함이 멈추지 않을 때 스스로에게 “괜찮아, 그럴 수 있어”라고 건넬 수 있는 마법 같은 문장들이 곳곳에 있어, 오늘과 같이 무너진 하루에도 작은 위로를 전해준다. 완벽하지 않아도, 그저 살아 있기만 해도 된다는 이 단순한 진리가 가슴 깊이 울려 퍼지며, 존재의 가치에는 인증이 필요 없다는 메시지가 차분하면서도 확신 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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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덮고 나면, ‘나란 존재’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자기 존중감으로 마음이 단단해지고, 순간순간 스스로를 다정하게 대하는 작은 실천이 가능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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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존재라는 따뜻한 선언을 전해주는, 내 자신에게 선물 같은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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