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이 흘러도 전해지는 삶의 지혜는
다음 세대, 그 다음 다음 세대에게도 든든한 빛이 되어줘요.
이번에 읽어본 책은 그런 이야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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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빨간 모자]는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삶의 지혜와 사랑을 담았어요.
할아버지가 그동안 살아오시면서 차곡차곡 쌓아오셨던 지혜와 용기, 사랑을
이제는 사랑하는 손녀에게 전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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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빨간 모자, 너한테 줄게."
할아버지는 자신에게 소중한 빨간 모자를 사랑하는 손녀에게 선물했어요.
보기에는 흔한 빨간 모자 같지만, 이 빨간 모자 안에는 특별한 의미와 힘이 있는걸요!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모자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 멋지고,
빨간 모자를 쓰고 너무 행복해 보이는 아이의 모습도 사랑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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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빨간 모자를 쓰고 있으면 용기도 생기고, 무서움도 사라질 것 같은가봐요.
나중에 손녀가 자라서 할머니가 되면 지금의 할아버지처럼 손녀의 손녀에게 선물해 줄 것 같대요.
마법 모자 같은 빨간 모자라며 할아버지의 사랑이 더해져 더 특별한, 세상에 하나뿐인 빨간 모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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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만들어 본 빨간 모자에요.
이 빨간 모자에는 손잡이도 달려 있어요.
사진에는 고양이가 그려져 있지만, 뒷면에는 또다른 동물을 오려 붙였어요.
좋아하는 동물들을 그려 넣어 더 마음이 가는, 하나뿐인 아이의 빨간 모자가 만들어졌어요.
책 속 손녀가 살아간 세상은 할아버지가 살아온 세상과 다를 수 있겠지만,
할아버지가 들려주신 삶의 지혜와 용기, 사랑은 오래도록 빨간 모자와 함께 남아 손녀를 지켜줄 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말씀이 든든한 격려와 응원의 메세지 같아서
저 또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할아버지의 마음과 같았어요.
아이들 마음에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