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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요님의 서재
  • 죽음 : 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
  •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 28,800원 (10%1,600)
  • 2023-07-07
  • : 1,959
100만년 만에 책을 들춰보는 것 같았는데... 뜻밖에 어제 책읽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렸습니다. <죽음>이라는 책 표지가 옅은 분홍색인데 거기에 악상기호가 리드미컬하게 배치되어 있고, 철학자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악보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스치는 생각이 저는 지금까지 책을 뭔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메뉴얼 내지는 정보의 모음집 정도로만 여겼는데 책을 작곡가가 써놓은 악보처럼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렇다면 기분에 따라 재즈를 듣다가 클래식을 듣다가 가요를 들을 수 있는 것처럼, 책도 이 책 저 책 내키는 대로 읽을 수 있고, 작곡자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해 읽을 수도 있고 아니면 새롭게 해석할 수도 있고, 연주를 위해 한 악보를 음 하나하나 연구 하고 또 프레이즈를 나누고 악상을 연구하듯 책을 잘근잘근 씹어 음미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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