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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갈매님의 서재

당신도 결국 알게 되겠지만 이 소설은 ‘눈물’의 이야기다. 아무리 유머와 능청, 말도 안 되는 설정이 난무한다고 해도 당신은 결국 울게 될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지. 당신은 울면서도 웃고 울면서도 자꾸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할 것이다. 이 얄궂은 정서는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모두 이 소설의 잘못이다. 이 소설이 지닌 문체의 잘못이다. 이 소설을 쓴 작가는 유머는 곧 문체임을 잘 아는 사람이다. 그 문체로 당신의 기억을 헤집을 것이다. 당신으로 하여금 12월 3일을 떠올리게 할 것이고, 눈 내리는 도로 위 은박 담요를 뒤집어쓴 사람들을 복원시킬 것이다.-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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