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데르이아는…… 글쎄요. 사람 속은 모르죠. 마카오를 떠나기는 싫고 갈 데도 없는데 수도원에 있으면 밥도 주고 방도 주니까 그냥 머물렀을지도 모르죠. 마카오는 체류 비자 받기 힘들거든요. 수사 되면 매일매일 어떤 옷 입을지 신경 안 써도 되고 헤어스타일도 고민할 필요 없으니 좋았겠죠. 바카라 테이블에 앉아 베팅할 때마다 기도하고 성호 긋고 하면 기분도 좋고 든든하지 않았겠어요? 그랬으면 또 어때요? 어차피 당신도 믿는 대로 사는 거 아니잖아요. 함부로 평가하고 비난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어요."-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