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돈의 철학
우유적 2024/06/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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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의 철학
- 게오르그 짐멜
- 49,500원 (10%↓
2,750) - 2013-10-25
: 1,661
◇ 돈의 철학
짐멜을 인물편람으로 찾아 보면,
그는 사회를 개인을 초월하여 실재하는 실체 개념으로 파악하는 것에 반대하고, 사회를 각각 분야의 상호작용으로 파악하였다. 그에게 있어 실재하는 것은 통일체로서의 사회가 아니라 개개 인간의 상호작용일 뿐이며 따라서 사회학의 대상도 개인간의 ‘심적인 상호작용‘에 두었고, 심리적인 측면도 중시하였다.
이 책 역시 돈의 문화적 측면과 상호 작용의 개념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철학적 연구의 대상이 아닌 ‘돈‘을 주제로 삼고 그 성격을 물질 문화와 정신 문화로 논의의 촛점을 맞추어서 사회학 주저로 분류하기도 한다.
하지만 짐멜은 돈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전개하면서 추구하는 의미와 목표는 경제적 현상의 외면적인 차원으로부터 심층적 차원으로 뚫고 들어가 모든 인간적인 것의 궁극적 가치와 의미에 도달하는 것이다. 단지 돈은 가장 외면적이고 현실적이며 우연적인 현상들과 현존재의 가장 이념적인 힘들, 즉 개인적 삶과 역사의 심층적인 흐름들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를 기술하기 위한 수단,재료 또는 실례에 불과하다.
돈의 철학적 의미는, 그것이 실천적 세계에서 모든 존재 형식의 가장 결정적인 가시화이고 가장 명백한 현실화라는 점에 그리고 이에 따라 사물들이 공통적인 의미를 발견하고 사물들 서로 간의 관계가 그것들의 존재와 상존재를 결정한다는 점에 있다. (p164)
이 돈에 대한 연구에서 비킬 수 없는 것은, ‘돈의 양이 곧 그 질이다‘ 즉 현대인에게 가장 자연스럽게 접하는 양적인 가치가 질적인 가치로의 변화는 학문적 논의이고 현실이다. 그리고 돈은 교환의 수단이고 목적이며 절대적인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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