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해 차라리 나무가 되고 싶다던 이나를 품어주고 사랑해준 건 다름 아닌 마녀였다. 보통 나쁘고 못된 이미지로 그려지던 마녀보다 오히려 가정폭력을 하고 강아지를 유기하는 인간들이 더 무섭지 않은가 생각이 들었다.
샛별처럼 이나에게 다가온 샛별마녀의 사랑으로 이나는 그 이름처럼 윤이 나기 시작했다. 우울함으로 밥도 잘 먹지 않던 이나는 사랑을 받으며 잘 먹고 다시 살이 찌기 시작하였으며, 가수의 꿈도 키우며 무럭무럭 커가게 됐다. 피로 이어지지 않아도, 서로 너무나도 다른 존재여도 충분히 서로를 사랑할 수 있고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왕마녀의 방문은 또 하나의 재미 요소였다. 여왕마녀가 k-pop, 한식 등 한류에 빠지다가 결국엔 이나의 본연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결국은 따뜻한 사람 간의 정이 미워하던 마음도 돌리게 하는 점을 보여준다.
외로웠지만 결국엔 사랑하고 사랑 받게 된 이나처럼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