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학교에서 창업을 한다고?
이 책은 아이들과 실제로 교실에서 창업 수업을 한 선생님의 생생한 경제 교육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을 생각하면 한 없이 어린 시절에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공기놀이 한 기억밖에 없는데...
그 꼬마들을 앉혀놓고 창업 교육이라? 과연 제대로 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 꼬마라고 무시하면 절대 안된다.
아이들은 오히려 어른들보다 더 기발한 창업 아이템을 쏟아 내고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하며,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힘을 모아 해결해 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꿈나무들을 무럭무럭 기른다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갈 좋은 기업들도 많이 나올 것 같다!
아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회사의 원리
아이들은 수업에서 직업을 갖고 자본금을 모으며, 창업 아이템을 찾고, 창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학습을 한다.
그 학습과정을 읽노라면 어른이 보더라도 창업의 원리, 기업의 원리에 대해 쉽게 쏙쏙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창업을 하는 과정에서 투자 설명회가 무엇이고, 왜 하는지, 근로 계약서와 손익 계산서는 어떻게 작성하는지,
주식회사와 스타트업의 차이가 무엇인지 등, ESG 경영과 같이 경영철학을 논의하는 이러한 과정은 정말 경제를 투자를 직접 체득할 수 있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자본금은 어떻게 모으는지,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등 창업과 관련해 알아야 할 경제 지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 책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깊이가 있다.
어른이라도 경제의 원리를 쉽게 체득하고 싶으면 이 책을 읽어도 될 것 같다.
물론 어린이용 도서이므로 자녀가 있으면 경제공부로 정말 좋은 도서가 될 것 같다.
-본 서평은 서평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