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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moon님의 서재
  • 달코끼리
  • 김태호
  • 12,600원 (10%700)
  • 2024-10-10
  • : 924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바로 달코는 우리별 지구라는 것이다.  생명력을 주는 어디선가 왔는지 모르는 모르는 작고 흰 털이 난 작디 작은 코끼리 귀여운 달코. 그런 달코를 돈벌이 & 권력에 이용하려고 하는 나쁜 어른들이 나타나 달코를 이용하다 보니 달코는 서서히 죽어간다. 



호르몬제를 주사로 놓고 폐기물을 먹이는 것은 현재 우리 인간이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동식물에 여러 호르몬제를 놓으며 고통스럽게 만들고 땅과 바다는 폐기물로 쌓여 생명력을 잃고 죽어간다. 또 원자력 이용에 대한 부분도 언급되는데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말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사용하는 무지한 결정권자. 시민들 모르게 공원 밑에다 두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다는 것도 현재 원자력에 나타난 이슈에도 부합한다. 달코가 고통받는 과정이 우리가 환경에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 계속 들었다. 


그래도 보미와 다움이라는 후세대 아이들과 깨어있는 어른들을 대변하는 정민, 반성한 동물 병원 원장들이 지금부터라도 힘을 모으면 나아지지 않을까란 기대도 갖게 되며 희망적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사실 조금 뻔한 클리셰이기도 했다. 영화 E.T가 플롯이랄까. 

그럼에도 책에서도 현실에서도 선의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이들을 보며 응원하게 되기 때문에 책을 다 읽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수록된 일러스트의 달고는 너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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