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예스페를 세데르스트란드 . 글
클라라 다켄베리 . 그림
손화수 . 옮김
표지를 보며...
무시무시한 커다란 눈과 뾰족한 발톱만 보아도 온 몸이 오싹오싹하게 만든 몬스터. 아이가 잡혀있는데 ~제목과는 다른 생각만 들게 만드네요.
작은 존재가 건네는 커다란 위로!
타인의 고통과 슬픔을 공감하는 법

줄거리...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문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야.

"우리 같이 놀래?" 내가 조심스럽게 물어봤지만 몬스터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눈물만 뚝뚝 흘렀어.
"네 기분이 좀 나아질 때까지 안아 줄게."

난 어떻게 해도 몬스터를 위로해 줄 수가 없어. 어쩌면 좋지? 난 너무 작고 몬스터는 너무 커.

난 널 위로해 줄 수 없었어.
난 널 안아 줄 수도 없었어.
난 네 손을 잡아 줄 수도 없었어.
난 네 눈물을 닦아 줄 수도 없었어.
여러분은 몬스터를 어떻게 위로해 줄 수 있나요?
누군가가 슬플 때 어떻게 위로해 줘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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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위로하기>를 읽고...
알 수 없는 슬픔에 멍하니 누워있다가 눈물이 핑 돌때 내 곁에 다가와 따스한 온기를 나눠주는 우리 집 막내 간짜가 생각나는 그림책입니다.
작고 말을 건네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고 감사할까? 작은 존재라 내가 보살펴줘야 하는 마음이 큰데 같이 지내다 보니 사람만큼 아니 사람보다 더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어느 날 찾아온 무시무시한 몬스터에게 아이는 말을 건네지만 눈물만 흘리는 몬스터의 모습을 보고 아이는 자신의 온 마음을 다해 위로를 해줍니다. 하지만 아이는 자신이 너무 작아 위로해 주지 못해 시무룩해하지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진실되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는데, 몬스터는 가만히 아이를 보고 아이에게 ... 말을 해줍니다.
몬스터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을까요?
책표지의 몬스터의 무시무시한 모습에 이어 책장마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모습들로 오싹한 기분이 들지만 아이가 몬스터를 안아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은 따뜻하게 보이니 자꾸만 보게 되는 매력이 있네요.
우리도 가끔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 합니다. 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싶습니다. <몬스터 위로하기>를 만나본다면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