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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rs5844님의 서재
  • 닭에겐 비밀이 있지
  • 허정윤
  • 15,300원 (10%850)
  • 2025-02-21
  • : 1,681

#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허정윤 . 글 / 조원희 . 그림

표지를 보며...

식탁 위 바구니에 달걀이 한가득 있네요. 저희 집도 아침에 늘 올라온 달걀 프라이~ 바쁜 아침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어 참 좋아해요. 그런데 우리가 미쳐 알 지 못 한 비밀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일지 책장을 넘깁니다,

허정윤×조원희 작가의

동물 복지 그림책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닭의 비밀은?



줄거리...

아빠는 섬세하고 부지런해. 열네 시간의 밝은 태양과 25도의 온도를 지켜 줘. 우린 더위를 못 참거든.



저기 보이니?

환풍기 팬이 30초에 한 번씩 10초가량 돌아가.

햇살이 들어오는 건 이때뿐이야.

우리는 약속한 듯 고개를 숙여, 바닥에 비추는 햇살을 먹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

약한 자를 괴롭히는 힘,

포악함을 드러내는 힘,

잔인함을 어내는 힘,

그 힘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돼.



모이가 없는 모이통을 쪼아.

.

.

.



<닭에겐 비밀이 있지>를 읽고...

나는 한 번도 동물들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 날들이 많았다. 나의 행복을 위해 웃고 행동했었다. 그러다 뉴스에서나 사람들의 말소리, 책을 통해 생각해 보는 날이 조금씩 늘어가게 되었고 특히 허정윤 작가님의 동물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무슨 이유로 작가님은 작은 것에 눈을 맞추고 그들의 안부를 묻고 있는 걸까? 원래 그렇게 사는 게 동물이 아닌가? 먹고살기 바쁜데 굳이 동물의 행복을 우리가 생각하고 무언가 해줘야 할까? 많은 의문이 들면서도 가끔 동물들이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물들의 눈을 들여다보게 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신선하고 영양가 많은 달걀의 비밀은 다시 한번 충격의 그 자체였고 사람들의 욕심이 만들어내는 불편한 진실은 곧 나의 반성이 되기도 한다. 바닥에 비추는 햇살을 먹고 있는 노란 병아리들의 모습이 책장을 덮는데도 여전히 머릿속에 그려져 있다.

많은 변화는 없겠지만 우리가 진실을 알고 있는 한 조금씩 변화하는 환경에서 따스한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건강하게 자라나는 동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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