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이인옥 글.그림
표지를 보며...
사슴처럼 보이나요? 꽃사슴처럼 보이나요? 주인공 루루는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알쏭달쏭 한 제목을 읽고 생각해 보며 책장을 넘깁니다.
그림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읽을수록 이야깃거리가 떠오르는 그림책!
그런 그림책을 만나보실래요?

줄거리...
윤기가 자르르 나는 털에 화사한 무늬를 가진 꽃사슴.
어딜 가난 귀여운 모습과 사랑스러운 미소로 주위를 기분 좋게 만들었지. 하지만 숲속 마늘 어른들의 끊임없는 칭찬에 어깨를 으쓱대는 루루를 보고, 못마땅해하는 또래 동물들도 있었어.

"왜 자꾸 커지는 거야. 아무래도 몹쓸 병에 걸린 게 틀림없어."

"루루 안녕? 우린 꼬꼬와 쪼쪼야. 네 뿔 얘기를 듣고 찾아왔어. 넌 정말 멋진 뿔을 가졌구나." "우린 알 낳을 집이 필요해. 네 뿔 사이에 집을 지어도 될까?"

"쉿, 조용!"
"방울새 아가들이 태어나려고 해."
"와! 기대된다. 내 가슴이 뛰어."
"다르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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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는 달라>를 읽고...
자신을 칭찬하는 이들로 자신감이 뿜뿜! 주인공 루루에게 머리 위에 뿔이 생기며 몸쓸 병에 걸렸다며 걱정을 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어린 시절 내 몸의 변화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 한 상황이 번뜩 생각나더라고요. 갑작스레 키도 크고 점차 여기저기 몸이 콕콕 아파서 내가 많이 아픈가? 했어요. 가까운 엄마에게도 말을 못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웃음만 나오네요.
루루는 달라진 모습에 걱정이 많았지만 방울새 부부의 부탁으로 조금씩 마음과 행동이 달라집니다. 전에 잘난척했던 나를 다시 떠올려보기도 하고 또래 친구들과의 사이도 가까워집니다. 특히 루루에게 양 할머니는 어른으로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루루는 이제 더 이상 남들과 달라진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인정하며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끝납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다른 모습에 의기소침하거나 부끄러워하거나 걱정한다면 다가가 <루루는 달라>그림책을 읽어주실래요? 사실 이 책은 유아 친구도 좋겠지만 사춘기를 겪는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어른인 저에게도 많은 힘이 되네요)
"다르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