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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rs5844님의 서재
  • 알마, 너의 별은
  • 하은경
  • 13,050원 (10%720)
  • 2025-01-27
  • : 150

#청소년추천도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하은경 장편소설

오랜만에 소설을 읽다니... 지금과는 달리 표지만 보면 미래의 이야기일 듯하다. 먼 훗날 지구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달에 소풍을 가고 우주에 다른 생명체를 만나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며 책장을 넘깁니다.

예측불가한 반전, 강렬한 여운

끝없는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은 청소년 SF 소설!

우리는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날 선 차별과 편견에 맞서, 진실을 추적하는 여정



줄거리...

연습은 밤 9시 무렵에 끝이 났다.

지구에 입성하고 얼마 뒤 아르파라인 무용수들은 그곳에 머물렀다. 알마도 내내 굳어 있던 얼굴을 펴고 스튜디오 현관문에 손바닥을 갖다 댔다. 어둠 속에서 커다란 그림자가 알마 곁으로 다가왔다.

알마가 체포됐다고 소식을 들었다.

믿을 수 없다는 친구 윤설과 외계인 범죄 관리국 경찰시오가 등장합니다. 알마와 같은 나이인데도 인턴경찰 시험에 합격을 했고 알마가 살인을 했을 거라고 믿지 않았다. 평소 알마에게 애틋했던 시오는 알마의 사건을 수사하려고 했지만 국장이 30년 전에 행방불명된 우주 연방 지구 친선 외교 대사의 딸을 찾으라고 한다. 하지만 알마를 위한 수사를 하겠다는 시오는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든다.



알마는 어디에서 왔을까? 그곳은 어떤 곳일까?

무슨 이유로 지구에 오게 된 걸까?

p25 넓고 푸른 바다 저 끝, 온통 주황빛으로 물든 수평선을 바라보다 알마가 울먹이며 말했다. 조금 지나자 그 아이의 볼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윽고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알마는 고개를 떨구며 흐느꼈다.



알마의 사건은 큰 문제가 되었다. 외계인 행성과 지구를 오가는 뒤로 사건들이 많았기에 지구에 정착한 외계인들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다.

시오는 사건을 조사하면서 분명 누군가가 목적을 가지고 알마를 위험에 빠드린 것 같았다. 조금씩 파헤치는 진실. 그 속에 나는 지금도 여전히 난민들로 인한 인간들끼리 충돌이 미래도 이어지구나 번뜩 생각이 들었다.

난민이 된다는 건 어떤 감정이 들까? 알마가 살고 있는 곳에도 무용수였고 순회공연을 하다가 상대의 종족을 위한 춤을 춘다면 공연을 이어가도 좋다고 했지만 그럴 수 없다고 하니 지구로 추방되었다.




p59 알마는 눈을 감았다. 복받치는 울음을 참으려고 어금니를 질끈 깨물었다. 지구인들 앞에서 함부로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됐다.




p121. "그래, 공감. 너희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 거야. 왜냐하면 우리 지구인들도 언제 외계 난민이 될지 모르니까."

알마의 눈동자를 언제나 쓸쓸한 빛이 어려 있다는 말이 자꾸만 생각이 났다. 낯선 곳에 적응을 하는 일도 힘든데 자신을 감정을 억누르고 강하게 보이려고 했을 알마가 안쓰러웠다.




p210. 너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말해야 하는데, 목이 메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충격에 빠진 시오의 얼굴을 바라보는 일은 너무나 곤혹스러웠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인간에게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위험한 처한 상황에 시오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보여주게 되었지만 놀란 시오에게 사실을 말할 수 없는 알마의 감정이 처음으로 드러난 부분이었다. 내 가슴이 아려왔다.

외계 행성과 지구를 오가는 것이 가능한 시대의 배경과 외계인 무용수가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해결을 해주는 지구인. 그 속에 진실 속에 가려진 오해와 편견... 청소년 sf 소설 정말이지 맛깔나게 읽었네요.





하은경 작가님의 이야기는 처음이지만 정말 잘 읽었습니다. 손편지와 함께 작가님의 이야기에 먼 미래를 잠시 생각하며 진실을 추적하는 일이 이렇게 두근거리고 재미를 느낄 줄 몰랐어요. 작가님의 쓰신 책들이 궁금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하며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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