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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rs5844님의 서재
  • 그림 그리는 여우의 숲속 가게
  • 카이야 판눌라
  • 13,500원 (10%750)
  • 2025-01-14
  • : 145

#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카이야 판눌라 . 글 / 네타 레흐토라 .그림

이지영 . 옮김

<그림 그리는 여우>을 읽고 4년 만에 후속편을 만나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소극적인 여우가 그림을 시작하면서 무엇을 그려야 할지 고민을 하고 그러다 새로운 친구들 만나 시야를 넓혀가며 자신감을 찾는 이야기였죠. 이번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지혜와 호기심을 엮어 가는 여우와 오소리의 이야기

-다르지만 그래서 더 좋은 우리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의 기록

-삶이라는 길고도 짧은 여행



<여우의 가게>

여우는 여름에만 열리는 숲속 가게 주인이죠. 이웃들이 필요한 물건이면 가리지 않고 가게에 준비해요. 낚싯대, 정원 물뿌리개 호스, 빨랫줄.. 하지만 여우에게 숲속 가게를 꾸리는 자꾸만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젊은 오소리에게 가게 일을 도와 달라고 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어요.



<여우의 영화>

여우는 여름 내내 이웃들의 일상을 찍었어요. "영화를 만드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하지만 이웃들이 언제 영화를 볼 수 있을지 몹시 궁금해했어요.드디어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그 결정을 후회했어요. 과연 영화는 잘 마무리가 되었을까요?





<여우의 꿈>

걸음걸이가 불편했던 여우는 지팡이가 없이 걸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운 친구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편지를 썼지요. 한달음에 와준 친구와 함께 하루하루를 보냈어요.어느 날 여우는 친구 여우에게 옆에 있어달라고 합니다. 꿈속에 오래전 초상화를 그려줬던 꼬마 오소리가 와서는 "여우 씨, 이제 떠날 시간이에요." 하는 거야. 지팡이 없이 웃으며 떠나는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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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여우의 숲속 가게>를 읽고...

세 편의 이야기를 읽고 잔잔하게 출렁이는 바다가 그려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는 이야기.

여전히 겉으로는 차분해 보이지만 마음속에서 늘 바쁜 여우를 다시 만났습니다. 뜨겁고 짧은 여름의 시간 속에 이웃들을 위해 숲속 가게를 운영하지만 힘에 부친 여우는 젊은 오소리에게 이 일을 맡기려고 가르치지만 세대 간의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꿈꿔왔던 영화를 만들려고 하지요. 이웃들의 일상을 영화로 만들려는 여우의 노력과 두려움 속에 탄생합니다.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이웃에게도 전해집니다.

마지막 <여우의 꿈>은 여우의 죽음으로 끝이 나지만 여우와 함께 한 날을 기억하며 여우가 만든 영화를 다시 봅니다. 죽음은 먼 이별 같지만 기억하려는 이들에게 마음에 묻기에 언제든 꺼낼 수 있는 이별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는 삶을 다시 돌이켜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나와 이웃들과의 따뜻한 일상에 감사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책일 것 같네요. 소중한 이들과 함께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가까운 내 아이에게 아니면 배우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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