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나 맞지 않으면 다행이지 / 민음사
불편한 말이 있다.
듣기도 말하기에도 불편해서 마음에 품고 있는 말.
이 책은 그런 불편한 말을 대신해준다.
우리가 언젠가 한 번쯤 생각했지만,
불편한 말이라서 차마 꺼내지는 못했던.
그런 생각들을 서슴없이 꺼낸다.
읽다보면 아 나도 이런 느낌을 받았지, 이런 불편한 생각도 했지.
라는 느낌을 받는다. 내면에 있던 까칠한 느낌을 말로써 정리해 준 느낌이다.
내 속마음을 대필해주고 있는듯한 느낌.
실제로 이런 얘기를 입밖에 꺼냈을 땐 정말로
명치나 맞지 않으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