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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문장] 속속들이 옛 그림 이야기
걷기no책읽기yes 2021/10/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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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그림에 담긴 화가의 마음을 좇기 위한 옛 눈이 없어,
현대의 눈을 가진 내가 전문가의 눈을 빌려본다.
素艷雖甚愛 소염수심애
那知紅色深 나지홍색심
滿技蜂蝶亂 만지봉접란
未識合花心 미식합화심
바탕이 어여쁘니 사랑할 만하지만
어찌 붉은색의 깊이를 알겠느냐
가지 가득 벌 나비 날아들지만
꽃의 마음을 얻었는지 알 수 없어라
-손조서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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