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독일 스릴러 작가 '샤를로테 링크'의 신작 <수사>. 작가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10대때 부터 자신의 작품을 집필했던 '샤를로테 링크'.(이름이 낯익은데 도대체 어디서 본 건지 모르겠다! 이 작가의 작품을 본 것도 아닌데!)
영국의 어느 항구 도시 '스카보로'그 곳에서 열 네 살 어린 아이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다.할머니 집에서 돌아오다가 실종된 아이, 납치되었다가 고원지대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된 아이,수학여행을 준비하며 마트에 갔다가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주차장에서 사라진 아이 등사건의 피해자들은 '열 네살'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정서적으로 민감한 이 나이의 아이들의 실종을단순 가출로 봐야할지, 납치사건으로 봐야할지 고민하던 찰나에주인공 '케이트'가 등장한다.주차장에서 사라진 아이의 가족과 알고 지내던 형사 '케이트'는 자신의 고향에서 발생한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비공식적인 수사를 시작하게 되고같은 시간 수사반장 '케일럽' 역시 공식적인 수사팀을 꾸리고 사건에 다가가기 시작한다.그러던 와중, 다섯 번째 피해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한 때, 독일 스릴러의 대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품에 빠져모든 시리즈를 찾아 읽곤 했는데, 오랜만에 또 다시 독일 스릴러의 매력에 빠지게 한 <수사>.대부분의 추리소설 속 형사는 비상한 두뇌와 빠른 판단력으로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는 편인데<수사>에 등장하는 형사 '케이트'나 수사반장 '케일럽'은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인간적이고 속물적인 모습을 보인다.
빠른 전개로 인한 몰입감과 주인공 '케이트'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듯한 재미.
열 네살 아이들만 골라 실종시킨 범인은 누구인지? 범인이 있는 사건이 맞는지?
맞다면 어떤 이유로 아이들을 납치했는지?를
끝까지 추리하면서 보면 좋을 듯하다! (끝까지 긴장 놓칠 수 없음! 반전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