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귀한 인연 - 서평가로 가는 길
DG V 2025/05/0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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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가 되는 법
- 김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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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 2025-04-24
: 2,648
우리는 모두 다른 인생을 살아내면서 마치 여행에서 우연히 만나는 인연과 같이 책을 만난다. 읽는 동안 나를 돌아보며 울고 웃는다. 그러다 문장이 마음속에 콕 박혀 문득 나를 깨운다. 그리고 이 책을 함께 읽고 싶은 사람이 생각난다. 특정한 누군가를 떠올리기도 하고, 때로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우리는 서평을 쓰게 된다.
「누구나 서평가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되어서는 안 된다. (중략) 책에 대한 사랑과 무엇보다 공공성에 대한 엄격한 자기 검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서평가 되는 법 p.18)」
이 문장에 작가의 서평관에 대한 핵심이 응축되어 있다. 결국 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공정한 시선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들에게 서평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더불어 이 책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의미 있는 서평가로 성장해가는지, 그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게 해 준다.
서평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이 있다. 감히 도서에 대한 평가를 하는 글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식당에 다녀오거나 음식 배달 후기를 쓰는 것과는 다른 무게감이 실린다. 이 책을 통해 깨달은 것은, 서평이란 읽는 사람의 색깔이 책을 통해 남들에게 투영되는 창이라는 점이다.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자신만의 목소리로 책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응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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