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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 V님의 서재
  • 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
  • 권혜경
  • 17,100원 (10%950)
  • 2024-12-10
  • : 350
20년 전 겨울, 첫 이별 후 생일을 피해 떠났던 유럽 배낭여행의 기억이 이 책을 통해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두 달을 꼬박 여행사 직원들과 씨름하며 짜냈던 그 여정, 유난히 길었던 겨울 밤 각국의 맥주를 앞에 두고 나눈 이야기들이 권혜경 작가의 글과 겹치며 특별한 울림을 준다.

이 책은 세 개의 여정으로 구성된다. 맥주를 테마로 한 유럽 배낭여행, 즉흥적으로 떠난 일본여행, 그리고 여행지에서 만난 귀한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여행은 결국 다른 사람들과 맺은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는데, 이는 여행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이다.

여행에는 '허투루'가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예기치 않은 순간들이 주는 특별한 가치를 이 책은 섬세하게 담아낸다. 저자의 친근한 문체는 독자를 자연스럽게 여행의 동반자로 초대하고, 각 장소에서 느낀 감각과 감정들을 선명하게 전달하여 마치 함께 여행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또는 당장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고단한 하루의 짐을 내려놓고 잠시나마 여행자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이 따뜻한 여행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요즘 무척이나 심난했는데 이 책 볼때는 현재 나의 고난을 잊고 여행간 것처럼 함께 설레였다. 잠시 잊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여행에세이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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