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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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 안녕달 작가의 <눈아이>를 먼저 받아볼 수 있었다.
읽고나서 느낀건 '역시 안녕달'
작가만 보고 책을 골랐을 땐 기대에 못 미쳤던 적이 참 많다.
특히 그림책은 더 그렇다. 하지만 내가 믿고보는 그림책작가 중 하나는 안녕달 작가님.
그림만 후루룩 넘겨봐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랄까?
이번 책 <눈아이>는 그 몽글함이 더한 책이다.
겨울로 가득한 책이지만 더없이 따뜻하다.
- 그렇게 겨울의 한가운데서 눈아이를 만났다.
아이의 따뜻한 입김에 눈물을 흘리는 눈아이
그 따뜻함이 이 차가운 초겨울에 나에게까지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일곱살 아이에게 읽어줬을 때의 반응은?
"으아!! 너무 귀여워!!!!!! 눈아이 나도 만들고 싶다!!!!!!!!!!"
"이 친구 너무 착하다. 꼭 안아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