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준비하는 기간이라 그런지, 자주 가는 도서관에 아이 교육관련 신간이 제법 많이 배치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는 딸을 둔 이웃이 어떤 책을 살까 고민하길래 그 중 가장 도움이 되는 책이다 싶어 이 책을 골라주었습니다. 읽고 흘리지 말고 1년 내내 자주 들여다보며 마음을 다잡으라구요.^^
아이가 고학년이 되다 보니 부모의 가장 큰 덕목은 '흔들리지 않는다'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똑같이 1학년 들어가는 옆집 애가 영어회화를 곧잘 한다거나 일기도 제법 길게 뚝딱 써내려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속으론 한숨이 포옥 나올지 몰라도 내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흔들림이 없어야-이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한다는 생각에 겉으로나마 동의한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기본적인 입학 준비와 더불어 몇 가지 유용한 팁을 얻어보심이.
적어도 아이와 대화할 때, 학교 생활을 준비할 때 이런식으로 준비한다면, 한 달안에 초등입학 준비를 과목별로 끝내자면서 아이를 압박하는 (세상엔 그런 책도 있더군요) 것보다는 훨씬 중심을 잡고 1학년 학부모 생활을 보낼 수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