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변할까??라는 물음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변한다기보다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뀐다는 것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당연히 맞다고 여기던 사실을 점점 잊어버리고 내가 가진 것을 뽐내고 더 자랑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누군가를 만났을 때, 나는 상대에게 어떠한 사람으로 비칠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가장 순수한 존재로 살아가는 그 시절.
그 시절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존재했지만 세상을 살아가며 겪은 수많은 일들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모두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던 그 시절로 돌아간 어른.
그는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될까?
피크리 사장님
아니 피크리 학생.
자신이 가진 것을 뽐내고 남들보다 더 훌륭하다 생각하며 살아가던 그는 생각지도 못한 경험을 하게 된다.
오류로 인해 학위가 취소될 상황에 놓인 것.
해결방법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것.
그곳에서 그는 진짜 대단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대단한 피크리 사장님은 학교로 돌아온 순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는 그가 가진 비싼 넥타이도, 만년필도 아무 쓸모없는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그 비싼 물건들을 보며 부러워하는 아이들도 없었거니와 그런 것을 왜 쓰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
그런 물건들을 통해 남들보다 위에 있다 뻐기던 피크리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매일매일.
한 가지씩 자신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피크리.
자신이 가진 오만을 내려놓자 보이는 진짜 중요한 것들.
짧은 시간 동안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운 그는 자신이 가진 것을 제대로 쓰기 시작한다.
오늘날 같은 시대에 더없이 중요하다 생각이 든 내용을 담은 이야기였다.
인터넷에 펼쳐진 수많은 자랑들을 부러워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그들의 모습이 진짜 행복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남들의 눈에 보이는 모습이 더 중요할 뿐.
이런 생각이 옳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바꾸기는 쉽지 않다.
순수함을 잃고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 올린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생각을 180도 바꿔야 하는 우리의 상황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된 이야기.
어린이들의 생각이 한 뼘 더 자라게 도와줄 이야기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