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언어를 공부하다 보면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볼 때가 있다.
어휘, 문법, 리딩...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중 우월을 다투자면 단연 어휘가 아닐까 싶다.
기본적으로 다져야 하는 요소 중 하나.
하지만 기본이기에 공부하기 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어른이 되고 보니 그렇게 많은 단어를 알 필요는 없다 싶지만 그건 40이 다 된 나이기에 가능한 생각이다.
아이가 하는 영어공부를 보다 보니 한숨이 먼저 나왔다.
외울 것은 영어만이 아니기에 더 안쓰러웠던 것도 사실.
그래서 더욱 필요했다.
더 자주 접하고 꼭꼭 외워둬야 할 단어가 무엇인지.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외우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
직접 단어장에 나오는 단어들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었다.
서점에 나와있는 단어장은 아주 많았다.
비슷비슷했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구성.
그리고 작가가 선택한 단어.
그래서 그런지 단어장이나 문제집을 볼 때 작가에 대해 보게 되었다.
영일만 VOCA.
작가 유원석.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강남청솔학원을 거쳐, 영단어 책을 출판했다.
한 번이 아니니 단어를 더 잘 골랐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같은 어원을 지닌 어휘를 반복적으로 배치해 어휘학습을 더 쉽게 만들어 준 책.
영영 풀이를 이용해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다른 의미로의 확장을 돕는 책.
표제어를 꼭 기본형으로 잡지 않고, 파생어로 실어놓은 책.
그리고 예문.
다양한 문법적 난도가 있는 예문을 실어서 행간을 읽는 연습을 도와주는 책.
작가가 설명한 책은 이러했다.
그러면 이제 내가 직접 확인할 차례.
총 1000개의 단어를 50일에 걸쳐 외우는 구성.
기본 구성 이외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인 special selection.
아이들이 take와 talk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만 따로.
흔하게 틀릴 수 있는 단어만 묶어 구성해 놓은 부분.
이런 부록 부분 덕분에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 한 권만 제대로 해도 영어에 꽤나 자신감이 생길 것 같은 느낌.
외우고 테스트하고 다시 review 하고.
미니북은 가지고 다니며 공부하고, 메인북은 종이질도 좋아 여러 번 공부해도 될 것 같은 책.
꽤 괜찮은 VOCA책을 만난 것 같다.
영어공부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