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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라기 책창고
  • 수학이 내 인생에 말을 걸었다
  • 최영기
  • 16,920원 (10%940)
  • 2025-07-16
  • : 1,461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대학교 물리시간에 교수님이 질문을 하나 하셨다. 

배를 만들어 물에 띄우면 어디까지 가라앉을까요??? 

놀랍게도 이것은 중간평가였다. 

당시 나는 어이없는 대답을 했다. 

보통 도색한 부분까지 가라앉더라고요 

그 배가 어떤 배인지는 모르겠지만 겉면에 도색한 부분까지 가라앉을 거예요라고. 

당시 교수님은 모든 학생들의 생각을 개별로 들어주셨고 

나를 콕 집어 지금까지 한 번도 듣지 못했던 정답이라고 말씀하셨다. 

조금은 당황스러운 대답들이 모여서 지금의 과학이 이루어졌다는 말도 함께 말이다. 

이번 책, 수학이 내 인생에 말을 걸었다를 읽으며 그때의 일이 떠올랐다. 

물론 내가 했던 엉뚱한 대답과는 다른 실질적 수학발전을 이끈 호기심들이었지만 말이다. 


가끔 어떤 책을 읽다 보면 의외의 것들이 궁금해지곤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런 것들이 많이 떠올랐다. 

나는 그 호기심들을 그저 넘기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번 책 속에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어렵지만 아주 흥미로운 강의를 들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첫 강의를 듣고 뭐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싶은 느낌인데 점점 그 매력에 빠져드는 그런 강의 말이다. 

수학적인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한 번만 읽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속에는 이상하게 파고들어야 할 것 같은 그런 매력이 있었다. 

한번 읽으면 와... 이런 것도 있어??? 의 느낌이지만 

두 번 읽으면 그 내용을 손으로 적어보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 

쓸데없는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수학의 매력에 빠져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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