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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라기 책창고
  • 수학공부, 순서를 바꾸면 빨라집니다
  • 민경우
  • 15,300원 (10%850)
  • 2024-10-21
  • : 4,595



선행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아이의 공부를 봐주다 보면 이걸 알면 설명도 쉬워지고, 문제 푸는 속도도 빨라지고, 이해도 쉬워지는데... 싶은 순간이 자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늘 고민만 했다.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우니 순서가 이렇지 않을까?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이 짜놓은 순서니 차례대로 나가는 게 맞을 거야. 

선행보다는 다지면서 가는 연습을 하자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의 선행은 항상 1년 정도. 

하지만 6학년이 되니 이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아이에게 처음 방정식을 알려주었다. 

아니 더 정확하게는 비례식에 대해 알려주었다. 

아직 배우지 않은 부분에 대한 설명이라 초반에는 이해하기 어려워했다. 

식을 외우지 않아도 풀 수 있는 문제인데 식을 외워 풀라는 문제집이 이해가 가지 않는 나와, 식만 외우면 바로 답이 나오는데 왜 이걸 해야 하냐는 아이. 

어느 것이 진짜 수학인지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지금 학년에서는 공식을 외워 푸는 것이 맞는 것일까? 

대입만 하면 되는 문제를 푸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거지?? 

많은 과목들 중 수학이 그나마 좋았던 나는 진지하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찾아보게 된 책이 이 책이었다. 


선행에 대해 조금은 반대하는 나였기에 처음 시작은 그리 달갑지 않았다. 

순서를 바꾸라는 말을 무조건적인 선행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그 생각이 바뀌었다. 

그렇지.. 맞지.. 이 사람 수학 공부 좀 했네... 

생각이 바뀌고 작가의 주장에 대해 이해가 되면서 어떤 방식이 아이에게 가장 좋을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순서를 바꾸면 아이가 알아듣나??? 에 대한 의문이 생기면서 작가의 수업영상을 찾아보기도 했다. 


책을 모두 읽은 나의 생각은... 

선행을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사람은 이 책의 마지막 부록을 먼저 읽어도 좋다. 

선행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열린 마음으로 책의 처음부터 천천히 읽어봐야 한다. 

무조건 적으로 수학이 어렵고 싫다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순서를 바꾸라는 작가의 말에 발등이 찍혀보더라도 한 번쯤 따라볼 만하다. 


아이의 공부를 아이에게만 시키기는 힘든 요즘. 

부모가 더 많이 알아야 하고, 아이에게 더 좋은 방법을 찾아 도움을 줘야 하기에 그냥 넘길 수 없는 공부법.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쉽고 빠르게 수학을 이해할 방법을 알려줄 정보가 있는 책. 

수학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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