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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님의 서재
  • 다름으로 환대하며 존재로 가르치는
  • 채홍 외
  • 17,100원 (5%540)
  • 2024-12-23
  • : 540
2023년에 나온 《별별 교사들》은, 교사이든 학생이든, 그냥 교육에 관심을 둔 시민이든 누구에게든 좋은 책이라고 읽어 보시라고 추천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이번에 그 후속작, "별별 교사들 2"가 나왔다. 소수자성, 취약함을 가진 교사들의 이야기라는 컨셉은 유지하면서 다소 색깔이 다르다.《다름으로 환대하며 존재로 가르치는》이 제목이고, "별별 교사들 2"가 부제이다. 다만 그냥 《다름으로 환대하며 존재로 가르치는 별별 교사들 2》라고 쭉 이어진 제목처럼 인식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수식어형 제목이라 자연스러워 보이긴 한다.이번 책의 저자들은 가난, 우울증과 공황장애, 장애, 희귀병, 기간제 교사, 비혼, 페미니스트, '강성'노조활동가, 가족을 돌보는 사람... 등 더 다양한 삶의 질곡과, 사회적 편견과 차별의 대상이 되는 이유들과, 어려움들을 이야기한다.《별별 교사들》이 소수자성과 차별과 평등에 관한 이야기였지만 어찌 보면 조금 밝은 톤이었다면, 《다름으로 환대하며 존재로 가르치는》은 더 어두운 톤처럼 느껴진다. 취약성, 약함, 상처, 질병에 대해 더 정면으로 드러내고 그것들을 끌어안고 살아가면서 교육활동을, 돌봄을 하는 이야기이다. 2권의 책을 함께, 연달아 읽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마음에 남을 것이다.이 책의 저자들은 자신의 취약성을 이야기하면서, 취약성을 통한 만남과 교육을 모색한다. 그리고 저자들 대부분이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존중하며 관계를 맺고 돌볼 수 있을까 고민한다는 점이 이 이야기들을 더 교육적이고 값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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